■ 염화칼슘은 수용성이며, 상온에서 흰색의 고체다. 평소에는 별로 볼 일 없는데, 눈만 왔다 하면 바로 등장하는 물질이다. 물에 녹으면 물의 어는점을 크게 낮추기 때문에 제설용(염화 칼슘의 조해성)으로 사용된다.
■ 염화 칼슘이 녹는 반응은 발열 반응이어서 뿌려만 두면 습기를 흡수한 후 스스로 눈을 녹여가며 용해되는 장점이 있다. 특히 낮은 온도에서 소금보다 훨씬 효능이 좋고 가격도 저렴해 이만한 제설제가 없다.
■ 동식물에게 무해한 편이나, 과량 섭취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, 과량 사용 시 식물에게는 염해를 일으킬 수 있다. 소금과 마찬가지로 금속의 부식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금속으로 된 기계나 차량 따위에 닿으면 좋지 않다.
■ 친환경 제설제는 지속시간도 길고 환경에 대한 피해가 적으며, 염화칼슘(제설제)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염소 이온 대신 독성이 약한 유기산을 칼슘이나 마그네슘 이온과 합성하여 개발되었다.
■ 친환경 제설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반 염화칼슘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것이다.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도로 시설물 부식을 막을 수 있어서 더욱 이익이겠지만 당장 높은 가격 때문에 쉽게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.
구분 | 기존제설제 | 친환경제설제 |
주요구성성분 | 염화칼슘(CaCl2)과 염화나트륨(NaCl) | 염화물 함량을 낮추면서 부작용을 개선한 대체 염화물 제설제와 유기산 등을 원료로 사용하여 제조한 비염화물 제설제 |
제설효과 | 염화칼슘은 물에 용해 시 발열에 의한 속효성 우수 |
속효성이 다소 떨어지나 전반적으로 기존 제설제와 등등 수준 *친환경기준:염화나트륨 대비 용빙력 90% 이상 |
부식성 | 금속 부식성이 큼 |
부식억제력이 우수하며, 특히 비염화물계 제설제는 매우 우수함 *친환경기준:염화나트륨 대비 부식 유발 30%이하 |
콘크리트 유해성 | 콘크리트 유해영향 상존 | 기존 제설제 대비 유해영향이 20~30% 적은 수준임 |
식물,토양 영향 | 일반저으로 기존 제설제는 식물의 수분 흡수와 양분의 공급을 저해한다고 알려져 있으나, 근래 유기산계 비염화물 제설제 또한 염화나트륨과 유사한 수준의 유해영향을 끼친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음 |